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지난 22일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2차 경선은 윤석열 탄핵 반대파 김·홍 후보와 탄핵 찬성파 안·한 후보가 맞붙는 2 대 2 구도가 됐다. 오는 29일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 50% 반영해 본경선 진출자 2명을 가리고 이때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시, 5월3일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한다.지난 16일 시작된 1차 경선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실망의 연속이었다. 8명의 후보들은 탄핵 찬반 싸움에 매달렸다. 탄핵 반대파들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에도 망동적 내란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사저로 이사하면서도 “이기고 돌아왔다”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절연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찬탄파 중에서도 안 후보는 윤석열 탈당을 공개 촉구했지만, 한 후보는 즉답을 피했다. 후보 8명이 한목소리를 낸 건 오로지 ‘반이재명’뿐이었다. 경선 토론회에선 밸런스 게임이랍시고 ‘바퀴벌레로 태어나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