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으나 일본 유래종에 밀려 멸종위기에 놓인 ‘참김’이 2028년쯤 시장에 다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이런 내용의 참김 양식용 신품종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참김은 남해안에서 오랜 기간 양식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참김은 조선 인조시대(1640년대) 광양군(현 광양시) 태인도에서 처음 생산됐다. 이때 김 양식을 한 인물은 김여익으로, 병자호란 당시 의병을 지휘했으나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었다는 소식에 광양 태인도로 이주해 은둔하다 우연히 참김 양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성을 따 ‘김’이 됐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참김은 다른 김에 비해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고소하며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뛰어난 맛과 품질로 임금의 수라상에 자주 오르기도 했다.1980년대 일본에서 개량된 ‘방사무늬김(일반김)’ 종자가 들어오면서 참김은 양식 어민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방사무늬김은 참김에 비해 환...
‘택견의 고장’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교류 사업에 나선다.충북 충주시는 한국택견협회와 멕시코 현지에 택견 지도자를 파견해 교육과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류사업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멕시코 지역 모렐로스(Morelos), 께레따로(Querétaro),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 등 3개 주를 순회하며 현지 무예 지도자 50명을 택견 지도자로 양성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두 기관은 멕시코에 택견 지도자를 파견해 지난 14일부터 멕시코 모렐로스(MORELOS) 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시에서 현지 무예 지도자 11명을 대상으로 1차 지도자 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택견 지도자들은 일반 수련생들에게 기본 동작, 예절 교육, 수련법 체험 수업도 선보인다.택견 지도자들은 5월 17일~6월 6일 께레따로(QUERÉTARO)주 께레따로시를 찾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