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공약에서 ‘성평등’ ‘젠더’ 정책을 부각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력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도 젠더 문제에 ‘로우키’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에 비해 민주당의 젠더 공약이 퇴보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민주당 공약에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약에서 ‘성평등’ ‘여성’ 등을 부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굳이 논쟁적인 지점을 만들지 말고 필요하면 상임위원회에서 나중에 처리하자는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공약이었던 교제폭력 처벌 법제화, 디지털 성폭력 처벌 강화 등 ‘반(反) 범죄’ 기조의 공약과 기혼여성 중심의 ‘양육 지원’ 관련 공약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차별 시정 정책은 중앙당·캠프에서 “찬밥 신세”(당 관계자)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당내에서 제안된 일...
전남이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선도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전남연구원이 재생에너지 관련 통계를 시각화해 발표한 ‘JNI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남의 태양광 발전량은 7087GWh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전북(5547GWh), 경북4302GWh), 충남(4254GWh) 등 순이다.전남 내에서는 신안(1073GWh), 해남(782GWh), 영광(603GWh), 영암(630GWh), 고흥(655GWh) 등 상위 5개 군이 전남 전체 태양광 발전량의 52.8%를 차지했다.전남은 풍력발전에서도 644GWh(19.0%)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강원(961GWh), 경북(934GWh)에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전남, 경북, 강원 세 지역이 대한민국 전체 풍력 발전량의 73.5%를 차지했다.온실가스 감축 효과 측면에서도 전남은 3404kt의 감축량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약 3.8억 그루의 소나무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3)가 “내년이면 국제 무대에 데뷔한 지 벌써 40년이 된다”며 “저는 40년, 50년, 60년을 너머 100년까지 무대에 서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마리아>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서 “롤 모델이었던 마리아 칼라스의 전성기가 짧았던 것을 보면서 경각심을 느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6일 국내 개봉한 영화 <마리아>는 20세기 오페라의 전설이자 ‘디바(이탈리아어로 여신)’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1923~1977)의 삶과 죽음을 다룬 전기 영화다.조수미에게 칼라스는 우상이자 사표(師表)였다. 조수미는 “오페라는 칼라스가 없었던 시기와 있었던 시기로 경계를 만들 수 있을 정도”라며 “오페라나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칼라스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은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세기의 디바’로 지금까지 명성이 자자한 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