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른 조선·방산주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관세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데다 국내외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때 국내 주력산업으로 꼽히며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주는 끝없이 추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올해 국내 증시를 이끄는 두 업종인 조선·방산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와 ‘조선대장주’ HD현대중공업은 장중 각각 86만2000원, 37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지난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삼성전자(-6%), SK하이닉스(-11.6%), 현대자동차(-4.6%) 등이 급락했지만 한화에어로(+24.9%), HD현대중공업(+23.5%), 현대로템(+15.9%), 한화오션(+12.6%) 등은 오히려 두자릿수 넘게 속등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상승세에 힘입...
전남 목포시 남항 관공선 부두 인근 해상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목포시 산정동 소재 남항 관공선 부두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시신은 6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옷가지에 신원을 특정할 만한 물품은 확인되지 않았다.해경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 신고자 진술과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 확인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신한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1심에 이어 2심도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0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매우 잔혹한 수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 배 속에 있던 태아도 엄마가 사망하는 처참한 현실을 마주하고 가족 품에 제대로 안겨보지도 못한 채 19일 만에 숨을 거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원심과 항소심에서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유족의 고통을 덜어주고 용서를 구하기에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전처인 B씨(3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현장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 C씨(40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사건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