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광주·전남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는 경선 국면부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를 찾아 “대한민국은 지방이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호남이 소외돼 있고, 호남에서도 전북이 소외돼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상징인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 고 문재학군의 어머니 김길자씨도 ...
KT&G가 유라시아 시장의 생산 거점이 될 카자흐스탄에 연간 45억개비 규모의 담배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했다.23일 KT&G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문을 연 공장은 연면적 5만2000㎡ 규모로, 생산 설비 3기가 설치돼 연간 45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전날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카자흐스탄 공장 건립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향후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KT&a...
광주지역 사립 중·고교 교사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은 공립학교보다 2배가량 높았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광주지역 각급 학교의 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공립학교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광주지역 올해 전체 교원 중 정규 교사는 9739명, 기간제 교사는 223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원 가운데 기간제 교사 비율은 18.5% 수준이었다.중·고등 학교의 경우 사립과 공립의 기간제 비율에 큰 차이가 있다. 사립중·고는 정규 교사가 기간제 교사에 비해 다소 많은 편인 반면 공립은 정규교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조사에 따르면 사립중은 정규 교사가 505명(58.2%), 기간제 교사가 368명(41.8%)이었으며, 사립고는 정규 교사는 1378명(59.9%), 기간제 923명(40.1%)이었다.반면 공립중의 정규 교사는 1991명(79.1%)이었고,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