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초반 독주 체제를 갖춘 이재명 후보가 다음 경선지인 호남 지역 민심 다잡기를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통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강조해온 호남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본선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 부흥을 키워드로 제시할 예정이다.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호남에선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며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 개발을 사례로 들었다. 신안군은 국내 해상풍력 발전의 중심지로 꼽힌다. 현재는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조성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안군은 특히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공유이익제도를 도입해 도민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태양광을 이용한 ‘햇빛연금’과 해상풍력 기반의 ‘바람연금’ 도입으로 전남도민의 소득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북도 새만금을 중심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사람이 많은 퇴근 시간대에 다수가 이용하는 마트에서 이 같은 강력 사건이 벌어지자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잠도 못 잔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지난 22일 오후 6시20분쯤 미아역 인근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이 사망하고 마트 직원인 40대 여성이 다쳤다. A씨는 인근 정형외과 환자복을 입고 있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트 내부에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자들에게 휘둘렀고 마트에 놓인 과자 더미에 이를 숨기려 했다. A씨는 살인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피해자 중 1명이 사망하면서 혐의가 살인으로 변경됐다.23일 사건 현장 근처에서 만난 상인들과 주민들은 불안해했다. 실제 이 사건을 눈으로 본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B씨는 “(어제) 사건을 목격하고 너무 놀라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퇴근 중이거나 식당에서 밥 먹...
한국 육군 저격수팀이 미국 육군이 주최한 ‘2025년 미국 국제 저격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박대운 육군 상사 등 4명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포트무어에 있는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제부문 1위(종합성적 10위)를 거뒀다고 육군 23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네덜란드·덴마크·독일·브라질·스웨덴·아일랜드·영국 등 9개국에서 35개팀이 참가했다. 종합성적 1위부터 9위는 미국 팀이었고, 한국 팀은 10위였다. 이 대회는 2001년부터 25년째 진행되고 있다. 한국 팀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았다.저격수 대회는 매년 새로운 극한 상황을 참가자들에게 부여한다. 올해는 각 팀에 지도와 좌표, 실탄 1발만 제공하고 대항군에게 적발되지 않은 상태로 목표물 400m 이내까지 침투해 저격하게 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또 다수의 아군과 적군이 혼재된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선별사격 등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