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대출 한국과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A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부품 관세 목록에 자사 수출 제품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에 변압기를 수출하는 B사는 관세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현지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정부가 ‘비상 수출대책’ 일환으로 운영 중인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에 지난 2개월간(2월18일~4월18일) 대미 수출 관련 문의가 3022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주 지역 애로 상담 679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초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 및 유예를 발표한 시점에는 하루에 200건이 넘는 상담이 쇄도하기도 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달 2일에는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3일부...
2022년 12월2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언북초 3학년 A군(당시 9세)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A군이 사고를 당한 곳은 학교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이면도로였다. 아이들이 늘 다니는 통학로였음에도 차량과 분리된 별도의 보행로가 없었다. 이 사고는 강남구의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보행로를 설치하는 계기가 됐다.강남구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보행로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보행로가 없는 총 12개 학교 가운데 보행로 설치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1개 학교를 제외한 11곳 중 언북초, 대현초, 삼릉초 등 10개 학교 주변 양방향 도로폭을 줄여 보행로를 설치했다. 보행로가 놓이면서 도로폭이 좁아진 점을 감안해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변경했다.대치동 도곡초는 사정이 달랐다. 학교를 둘러싼 4개의 도로 중 3개가 이미 일방통행로였다. 경찰은 “이미 3개 도로가 일방통행로인 상황에서 나머지 1개 양방향 도로마저 일방통행로로 바꿀 수는 없다”며 난색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선관위는 전날 오후 2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선관위 홈페이지 내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비정상적인 접속자 증가로 서버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공격이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선관위는 “통합관제 및 정보보호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에서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자체 인지했고, 해당 IP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통합보안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선관위는 “21대 대선이 40여일 남은 시점에 선거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선관위가 공격받은 22일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의 보안성·안전성을 강화하는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 회의가 열린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