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비이재명(비명)계까지 아우른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을 본격 가동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분열이 심화된 국민의힘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당내 통합을 과시했다.박용진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선대위 조직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국민화합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협약식에는 위원장인 박 전 의원과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내외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한때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김유정·최경환 전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재임 시절 경제부시장으로 일한 홍의락 전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국민화합위는 인공지능(AI)과 각종 기술혁신으로 생기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발족했다. 이 후보는 영상 축사 메시지를 ...
윤석열 전 대통령(사진)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실패하고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자 메시지를 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12·3 불법계엄으로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공개적인 입장 발표는 지난달 4일 파면 당일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메시지를 낸 이후 한 달여 만이다.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한 전 총리께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