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립종자원·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영농 재개를 위해 밭작물 등 종자 21t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무상 공급되는 종자는 벼·참깨·들깨·땅콩·조·기장·녹두·콩 등 8개 작물이다. 이중 조기 공급이 필요한 벼 종자(11t)는 최근 공급이 완료됐다. 경북도는 2차 지원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소요량을 다음달 2일까지 신청받고 있다.콩 종자 10t은 파종 시기(5월 중순∼6월 초순)에 늦지 않도록 다음달 초까지는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고추는 산불로 인해 117만주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안동 25만주, 의성 52만주, 영양 14만주, 청송 26만주다. 경북도는 타 지자체와 종묘업계 등으로부터 현물 또는 현금 기부를 통해 지원물량을 확보한 상태다.사과묘목의 경우 현재 파악된 소요량은 35만6000그루다. 올가을 소요량 3만2000그루, 내년 봄 소요량 32만4000그루 등이다. 경북도는 한국과수묘목...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남산에 한국 고유의 자연미와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숲 정원’이 올해 조성된다.서울시는 남산 야외식물원 일대를 한국 정원의 얼굴로 새 단장하는 ‘남산 한국 숲 정원 조성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은 3만㎡ 규모로, 올해 10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된다.고유한 전통 정원의 특징은 최대한 살리되 도심 속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테마형·체험형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전통, 문화·자연, 생태·휴양, 휴식·열려 있는 매력 정원 등 4가지 주제(테마)를 가지고 공간별로 총 14개의 크고 작은 개별 정원이 조성된다.시는 “기존 지형과 수목의 생태적 가치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능별·주제별 정원 공간을 재구성하는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라며 “인공적인 조경이 아닌 자연 흐름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만들고 쉼터와 조망 포인트를 조성해 한국의 사계절을 정원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