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개최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은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가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증액 논의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최 부총리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간·공공, 건축·토목 전 분야에 걸쳐 부진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관세정책 등에 따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당시 선물받은 국견 알라바이종 ‘해피’와 ‘조이’의 사육비로 매년 670만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견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지만 관련 비용을 대통령비서실이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서울시 산하 서울대공원이 떠맡고 있는 상태다.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이 해피와 조이에 투입하는 연간 관리비는 668만9800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인건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사료비 136만8000원, 진료비 132만원, 인건비 400만1800원 등이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8일 대통령비서실 기록관과 위탁 협약을 맺고 해피와 조이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양 의원은 “국가기관이 책임져야 할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은 대통령선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