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에 돌아온 내란특검·김건희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특검수사 대상을 늘리고, 12·3 불법계엄 관련 자료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더라도 열람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보다 강화된 내용을 담았다. 민주당은 대선에 승리해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면 그 직후 특검법을 공포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구 야권 5개 정당은 이날 내란특검법(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특검법을 공동발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을 두 차례 발의했지만 정부의 거부권 행사 및 국회 재표결 부결로 두 차례 모두 폐기됐다. 김건희특검법과 명태균특검법은 각각 네 차례와 두 차례 폐기됐다.내란특검법안을 제출한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께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지만 제대로 된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는 데 분노하고 있다”며 “5...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로부터 넥타이를 선물받곤 한 일 등을 언급하며 왜 신의를 저버렸냐고 따져물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일명 ‘코박홍’(코를 박은 홍준표) 사진을 언급하며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아부했다는 취지로 맞받았다.홍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밖에서 한 후보를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하는데 한 사람은 술을 안 마시고, 한 사람은 의리의 사나이인데 다른 사람은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한다”며 “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배신했나”라고 물었다.한 후보는 이에 홍 후보가 한 행사장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한 사진을 언급하면서 “(제가 직언하던 순간들에) 윤 전 대통령 편을 들며 이간질한 홍 후보 같은 분들이 문제이고, 그런 분들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코박홍’은 좌파매체가 이름 붙인 것으로 대통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