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의 외벽이 결국 무너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5시57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다세대주택 외벽이 붕괴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무너지는 부분은 건물 내벽과 붙어 있는 벽돌들로 건물 자체의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이날 외벽 붕괴 이후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수원시는 내벽과 외벽 벽돌을 이어주는 철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약해진 탓에 외부에서 볼 때 부푸는 현상이 나타났고, 붕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소방관 등 1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은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이후 모두 대피한 상태다.35년 전인 1990년 준공을 받은 이 건물은 반지하를 포함한 4층짜리 건물로 현재 8가구, 10명...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제한적으로 식량 등 구호품 공급이 시작됐지만 양이 너무 적은 탓에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식량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소요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하며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자지구 주민들이 하루 필요로 하는 구호품의 양은 500~600대로 추산돼 진입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실제로 전날 두달여만에 처음 들어온 밀가루로 빵을 구운 한 빵집에는 시민들이 몰려 빵이 순식간에 동났다. 상당수 시민들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주민 이나암 알 부르데이니는 가게 주변에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어 아무 소득없이 귀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지쳤고 길을 잃고 버려진 느낌”이라며 “무의미한 약속이 아니라 행동이...
2009년 8월24일 ‘바다가 사랑한 섬, 가거도’ 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풍경과 사람들을 보여준 EBS <한국기행>이 4000회를 맞았다. EBS는 4000회 기념 10부작 특집 ‘눈부시게 아름다운’을 26일부터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지난 16년 동안 방송된 지역과 사람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인물과 장소를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맛, 산사, 할매, 오지, 섬이라는 ‘5대 테마’로 여행을 떠난다.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바다에서 물질하던 ‘19살 최연소 해남(海男)’ 고정우군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인물들을 다시 찾아간다.이번 방송에서는 2012년 가을부터 13년 동안 <한국기행>에서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여행자로 나선다. 그는 그동안 화면으로만 접했던 현장을 발로 누비며 사람들과 진솔하게 만난다. “평일엔 라디오 생방송, 주말엔 한국기행 내레이션 녹음으로 여행할 틈이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