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호르몬 과다 분비를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그레이브스병 발병에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흡연, 요오드 섭취 불균형, 스트레스, 감염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이 중 흡연은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3배 발병 위험이 높으며 금연을 한 뒤 여러 해가 지나야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구돌출이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안구 주변 조직이 비대해져 나타난다. 그밖에 더위를 많이 느끼고 땀이 많이 나며 두근거림과 떨림, 피로감, 불면, 신경과민, 체중감소, 가려움증, 잦은 배변과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여성은 월경과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대체로 여러 주에 ...
북한이 22일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 매체가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실패 소식을 보도한 직후 발사가 이뤄졌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순항미사일이 해상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발사 원점 등을 파악하고 있다.합참은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배경은 새로 건조한 구축함 진수 실패와 연관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진행했지만 “...
쌀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이 진정되지 않자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반값에 방출하겠다고 밝혔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쌀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급등한 쌀값을 억제하기 위해 비축미를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달 초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의 가격은 5㎏ 당 평균 4268엔(약 4만1000원)이다. 정부가 책정한 비축미 가격은 그것의 절반이 안 되는 셈이다.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마켓에서는 쌀 품귀 현상과 함께 1인 1봉지 구매 제한이 걸릴 정도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이달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 담당 장관’으로 자임하며 연일 쌀값을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이즈미 농림상은 전날 밤에도 기자들과 만나 “슈퍼에서 유통 경비 등을 포함해 2000엔에 진열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