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을 불러왔던 교육청과 비정규직 노조의 직종교섭이 재개됐다.대전시교육청은 22일 당직실무원을 시작으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직종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대전시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에 걸쳐 직종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된 바 있다. 당시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자 노조는 교섭결렬 선언 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지난 2월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이로 인해 지난달부터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도 빚어졌다.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조리원들의 단체 병가 등으로 급식 제공이 어려워져 한 달 넘게 대체 급식이 이뤄지다 지난 19일에야 급식이 재개됐다. 이 학교보다 먼저 저녁 급식이 중단된 서구의 한 고등학교는 조리원들의 요구 수용과 급식 재개 여부에 관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 중이다.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조리원 직종에 대한 우선 교섭을 요구했으나 당직실무원을...
한국과 러시아가 약 7년 만에 영사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 측 대표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을 예방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악화한 한·러가 최소한의 소통을 유지하면서 종전 이후 관계 복원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클리모프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8차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국 국민의 러시아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과 러시아 내 한국민 보호 등 영사 현안 전반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윤 국장은 한·러 영사협약과 한·러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 등에 기반해 이어진 양국의 영사 협력 및 인적 교류를 평가하고, 러시아 내 한국민의 안전한 체류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러시아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의 안전한 체류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영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