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국민의힘의 ‘후보 배우자 생중계 토론’ 제안에 대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것이 국민의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이날 재외동포들과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뒤 국민의힘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배우자가 없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떻게 하는가.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한다”라며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그런 식으로 장난 치듯이 이벤트화해선 안된다. 격에 맞게 말씀하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배우자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때로는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역할도 수행했고,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제안은 ...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헌금 불법 수수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씨를 ‘전씨의 돈거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로커’라고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확인하고도 전씨 등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윤 의원이나 한씨는 기소하지 않았다.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해 12월 한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한씨를 ‘(2018년 지방선거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정모씨 측과 전씨가 만나는 과정에서 중간 소개자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요 인물’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정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씨에 대해 “윤한홍의 보좌관이자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검찰은 정씨 측과 전씨 사이에 공천헌금이 오가는 과정에 한씨가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씨에게 ‘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백악관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한국시간 오후 11시50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중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흑해 휴앙지 소치에서 워싱턴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전화 통화에 앞서 J D 밴스 부통령은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느낀다며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러시아가 종전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건 미국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의도를 드러냈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로운 해결과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