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 삼척, 경북 울진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삼척이 30.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울진도 30.5도에 달했다.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수요일인 14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14일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15일 새벽과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 경남권 등에 비가 ...
최근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오는 29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기존 전망치(1.5%)를 큰 폭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0.8%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불과 한 달 사이에 0.6%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로 보면 JP모건 0.5%, 씨티 0.6%, HSBC 0.7%, 골드만삭스 0.7% 등이다.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이례적으로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정책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KDI도 “4월 이전에 (관세 부과가) 이런 ...
소가 소화하며 내뿜는 방귀와 트림 속의 메탄을 줄이는 사료 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될 경우 온실가스 규제 대응과 정부의 탄소 감축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장내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진이 개발한 사료 소재는 ‘티아민 이인산’이라는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이다. 티아민 이인산은 소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지난 4년간 200여종 이상의 식물 소재와 해조류 등 후보 물질을 분석한 후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메탄 배출량이 평균 18.3%(한우 체중 kg당 223.1g→182.3g)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사육 한우 341만마리에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