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세계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교황청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동방 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며 “저 역시 평화가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교황청은 언제나 적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됐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망을 되찾고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전쟁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무기는 침묵시킬 수 있으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 무기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라며 “고통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야말로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이웃은 적이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했다.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제267대 교황으로 선...
16일 오후 10시18분쯤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집이 전소되고 80대 부부가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피해자들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기와 준강제추행,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밤 구속됐다.의정부지법은 16일 자정 무렵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허 대표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현저히 비싼값에 팔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피소됐었다.경찰은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1년여간 수사를 벌여왔다.그러나 최근 허 대표가 수사관들을 상대로 고소와 감찰 요청 등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허 대표측 법률대리인은 “경기북부경찰청 담당 수사팀에서는 허경영 총재 측의 객관적 증거를 도외시하고 그동안 편파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불법적인 수사를 진행했다”며 “본인들의 불공정, 불법 수사를 덮기 위해서 새롭게 변경된 범죄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