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1870~1924) 사후에 발간된 그의 전집 중 <여성의 해방>은 실제로는 반여성적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레닌은 동료 혁명가 중 한 사람이었던 독일의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클라라 체트킨(1857~1933)이 여성 당원들에게 성 문제(피임)를 주제로 토론을 조직했다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클라라, 당신이 저지른 잘못은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내가(레닌) 들은 바로는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독서와 토론을 하도록 지정된 저녁 시간에 성과 결혼 문제를 우선으로 취급했다고 하더군요… 나는 내 귀를 의심하였소. 우리는 지금 역사상 최초로 무산계급 국가가 전 세계의 반혁명 세력을 상대로 투쟁 중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단결해야 할 이때에 결혼 문제를 두고 토론하느라 바쁘시군요.” 레닌의 입장에서 보면, 체트킨은 혁명 의식을 고양해야 할 시간에 사소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레닌의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한가한 남성’의 입장이며, 지금 이...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이수만 : 킹 오브 K팝(Lee Soo Man: King of K-Pop)> 프리미어 시사회에 그룹 슈퍼주니어·소녀시대 멤버 등과 함께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수만은 현재 A2O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다.이수만은 자신이 프로듀싱했던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샤이니 태민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어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효연·써니가 자리했다. 이수만이 A2O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싱한 다국적 걸그룹 ‘에이투오 메이’(A2O MAY)도 함께했다. 이밖에도 할리우드 음악 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0명이 시사회에 참석했다.이수만은 참석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부르며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이 이뤄지게 해준, 나의 제자라기보다도 가족 같은 나의 가수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재능이 없었다면, 그들이 나를 선택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
인천시가 이달 말부터 결식아동 가정에 급식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전화 소지자인 급식카드 이용 아동에 대한 배달비 신청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1억원을 투자해 이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달비 3억원을 기부했다. 민·관이 협력해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인천시가 지난해 진행한 아동급식카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6%가 ‘배달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에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지난 4월 말 기준 ‘땡겨요’ 앱에 등록된 인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곳이다.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 14세 이상 아동은 전체 이용아동(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