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지난 6개월간 2배 넘게 오르며 이른바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종목)에 등극했다.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19.07%(18만9000원) 치솟은 118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123만5000원까지 뛰기도 했다.이날 주가 급등은 1분기 깜짝 실적과 향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170만원까지 내다봤다.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 1050억원을 28%가량 웃돌았다.삼양식품이 황제주로 등극한 것은 ‘불닭’ 브랜드 덕분이다. 실제 삼양식품의 해외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불닭 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2016년 총 매출 3593억원 중 해외 매출(931억원) 비중은 26%에 머물렀지만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