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외면장애인 탈시설 로드맵 폐기‘나중에’라는 이유로 밀려나대통령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장애인·성소수자 등 소수자 정책·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조기 대선을 만든 탄핵 집회의 광장에 섰던 시민들은 소수자에 대해 연대를 이어갔지만 정작 정치권은 이 목소리에 주목하지 않는다. 시민사회에서는 “소수자의 목소리가 또다시 ‘나중에’라는 이유로 밀려나고 있다”며 “대선 후보들은 탄핵 광장에 나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제화하라”는 요구가 나왔다.외면당하는 가장 대표적인 소수자 정책으로 차별금지법이 꼽힌다. 광장에 나선 시민들은 ‘사회대개혁’을 위한 과제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제외하고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 차별금지법은 찾아볼 수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14일 기자와 통화하며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촛불 과제’에도,...
부산시는 남구 용호동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에 앞서 시민 편의를 위해 ‘숲속 산책길’을 우선 조성하고 15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부산시는 지난해 5월 ‘이기대 해안산책로 사회적 약자 배려길(무장애 숲속 산책길) 조성사업’ 계획 수립 이후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했다.□이번에 조성한 산책길은 480m로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로 설계돼 휠체어, 유모차 등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산책길 3곳에 쉼터도 만들었다. 특히 보행약자들이 이기대 국제아트센터 일대로 접근하기 쉽게 했다.산책길 주변에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메꽃, 도롱뇽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해 있다.부산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단순한 예술전시 공간이 아니라 숲과 해안,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높은 접근성과 주민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471억원) 대비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125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3.4배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1%, 43.1%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2% 이상 늘었다. 창고형 점포인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