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시민의 정책 관련 질문을 취합한 ‘녹서 2025’를 공개했다. 녹서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해 정리한 내용도 담겼다. 녹서에 담긴 내용이 향후 당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열린 21대 대선 출정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녹서를 전달했다. 장애인권운동가인 박김영희씨와 배달 플랫폼 노동자인 구교현씨가 전달자로 나섰다.녹서는 지난 2월부터 당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 질문Q’를 통해 취합된 국민의 정책 관련 질문 6315건을 정치·거버넌스, 사회·복지, 교육·입시 제도, 경제·산업 등 총 17개 분야별로 취합해 정리한 책이다.시민 질문 외 민주연구원이 분야별 질문 45개를 뽑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심층 인터뷰해 정리한 부분이 눈에 띈다. 향후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부딪힐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가늠...
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소매가 3600억원)이 적발됐다. 부산항에서 적발된 마약 사건 중 최대 규모이다.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0일 오전 부산신항에 접안하던 몰타 국적의 9만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세관은 “미국 마약단속청(DEA)의 협조를 얻어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코카인 720㎏이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 안에 실려 있었다. 1회 투약분 0.03g 기준 24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환산하면 3600억원에 달한다.해당 선박 관계자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북항을 통해 입항했고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가 국내 반입 예정이었는지, 단순한 경유 예정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 4월 2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3만2000t급 벌크선에서 ...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했단 의심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씨는 자택에서 발견된 관봉권의 출처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계자에게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용 목걸이 전달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전씨는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2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지난달 7일 첫 공판 이후 35일만이다.이날 공판에서 전씨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재판에서 사용하는 데에 동의했지만 입증 취지는 부인했다. 재판부는 검찰에 공소장을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다음 달 23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전씨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경북 영천시장 후보자 정모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전씨가 정씨에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