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이예원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2년 연속 재현하며 통산 8승 고지를 밟았다.이예원은 11일 경기 용인시 수원CC 뉴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7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홍정민(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이예원은 1번홀(파4)부터 6홀 연속 버디를 잡고 따라온 김민별과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에야 첫 버디(6번홀)를 잡을 만큼 느린 출발로 애태웠다. 문정민도 15번홀까지 8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따라붙는 등 맹위를 떨쳤다.“10번홀에서 처음 리더보드를 보고 ‘오늘 코스가 쉬웠나’라며 깜짝 놀랐다”는 이예원은 “지키는 플레...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했단 의심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검찰에서 자신이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보수 정권 때마다 기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 조사에서 “제가 보수 쪽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보수 정권 때마다 기도했다”며 “보수 정권이 이 나라 발전을 갖고 오지 않았나라는 판단으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전씨는 ‘경북지역 선거와 관련된 공천을 왜 부탁받았냐’는 검찰의 물음에 “경상도 사람하고 굉장히 많은 친분이 있다”며 “아무래도 보수 성향이 있다 보니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 봉화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