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아들의 희소병을 치료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전 재산을 기부한 어머니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단국대병원에서 8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건군의 어머니 최정민씨.단국대는 최씨가 최근 희소병 치료와 의료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단국대 병원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최씨의 아들인 김군은 8년간 단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순일 교수를 비롯한 단국대 병원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받았다. 지난했던 시기를 지켜본 최씨는 희소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재산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최 씨는 “이순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아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껴주시고 정성껏 치료해 주셔서 8년이라는 긴 투병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처럼 희소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에 뜻있게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김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모...
민주주의 수준 높이는 성평등 정책심각한 인구 붕괴·경제 저성장 등 한국 사회 위기 해소시킬 처방전정치권 귀 기울이며 실현 노력을자고 일어나니 밤새 후보가 바뀌어 있더라는 국민의힘 후보 등록 소동도 일단락됐다. 비상식적인 당 지도부의 행동을 당원들이 바로잡은 상식의 승리였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이제 22일 후면 새 정부가 탄생할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만큼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토론에 집중해야 한다.새 정부의 시대적 사명은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를 구축하는 일이다. 윤석열 정권의 압수수색 통치와 12·3 불법계엄 국면에서 광장으로 나선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자존심이 있었다. 새 정부는 이런 자존심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구상해가야 한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광장을 밝힌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실현해갈 수 있도록 민주주의의 폭도 넓혀가야 한다....
반달가슴곰이 짝짓기철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리산 탐방객들이 주의가 요구된다.13일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일대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의 활동 왕성해지는 시기를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탐방수칙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계절별 반달가슴곰 평균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여름(6~8월)으로 넘어가는 시기 곰의 행동 반경은 약 5.3배 증가했다. 반달가슴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짝짓기(교미) 시기는 5월 말부터 7월 사이다.이 시기에는 탐방객은 법정 탐방로만을 이용해야 하고 2인 이상 산행을 해야한다. 산행을 할 때는 가방걸이용 종과 호루라기 등 소리나는 물품을 이용해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반달가슴곰이 피한다. 공단은 출입이 금지된 샛길 입구 등 600여 곳에 반달가슴곰 서식지임을 알리는 홍보 깃발과 무인안내기를 설치했다.가을철 성수기(9월~11월)에는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서 공존 캠페인을 통해 가방걸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