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으로 수조원대 손실을 보게 된 엔비디아가 기존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성능을 낮춘 칩을 내놓는다.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오는 7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사실을 중국의 주요 고객사에 최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엔비디아가 새롭게 내놓을 H20의 저사양 버전은 기존 제품보다 메모리 용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상당한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엔비디아의 H20 저사양 버전 출시는 수출 규제를 우회해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 입지를 잃지 않으려는 시도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연간 170억달러(약 25조원) 규모로, 회사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한다.미국은 2022년부터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고성능 칩 H...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남성이 시민에 붙잡혀 구속됐다.대전 대덕경찰서는 12일 강간 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대전 대덕구에 있는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쫓아온 시민에 제압당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A씨는 피해자와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도내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실태 감찰을 한다고 8일 밝혔다.감찰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으로, 통영시, 밀양시, 거제시, 하동군, 합천군이 감찰대상이다.이번 감찰은 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객 안전 보장을 위한 선제 조치이다.지난해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38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9만 명(6.2%)이 증가했다.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시설의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정전으로 인한 고립사고, 모노레일 탈선, 집라인 이용 중 추락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도는 시설 구조부의 균열·마모· 변형 여부, 유지관리 이력, 전기실 배전반·제어설비의 접지·절연 상태, 감전·화재 위험요인 여부, 비상운행 매뉴얼 운영 실태·정기점검 이행 여부, 종사자 안전교육·법령상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한다.특히,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