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구나, 준비가 안 된 정당이구나라는 판단을 해서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가짜뉴스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기 때문에 잘못된 대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 탄핵 남발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계엄을 생각하게 했다면 계엄 정국이 조금 정리된 다음에는 민주당도 반성을 해야(한다)”라며 “‘저희들이 180석이 넘는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지고 그동안 너무 휘둘러 댄 것을 반성합니다. 대통령도 계엄 선포한 것이 과잉 대응이고 잘못된 선택이지만 우리도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데에 원인을 제공했다’라는 이야기를 누구 한 사람, 민주당 쪽에서 한 사람이 있나”라고 말했다.그는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사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생에 영향을 미치고 국제적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캘리포니아주 산불 대응을 연일 비난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도 “재난 지원에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재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겨냥한 공격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대형 재난마저 정쟁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공화)은 기자들과 만나 LA 산불 지원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캘리포니아주 당국 지도자들은 여러 면에서 직무에 태만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의회 지원에도 전제 조건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존슨 의장은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공감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 내에서는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와 관련한 여야 협상에 산불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하원은 14일 오전 회의에서 LA 카운티 등에 재난 복구를 위한 긴급 ...
1년 가까이 이어진 의·정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계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김택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새 지도부가 출범해 의·정 협상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최 대행은 지난 10일 “진로를 고민하는 전공의,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하셨을 교수님과 의대생 여러분께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도 “(12·3 계엄)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와 의료진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사과하고, 48시간 내 미복귀한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포고령에도 처음 머리를 숙인 것이다.최 대행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전망과 함께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했다. 2000명 늘려 5058명으로 잡힌 2026학년도 의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