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황선미 지음 문학과지성사 | 176쪽 | 1만8000원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2000)은 그 결말로 읽는 사람들을 놀랍게 했다. 어린이가 보는 동화에 어울리는 결말이었느냐는 질문도 잇따랐다.동화를 쓴 황선미 작가는 “‘동화인데 왜 그렇게 끝냈느냐’는 질문을 여전히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물의 생태를 기반으로 상상한 이야기”였다며 “유독 동화에서 요구되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1995년 등단한 저자 황 작가는 등단 30년을 맞아 동화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책으로 정리해 냈다. 잘 알려진 동화를 여럿 집필한 저자도 텅 빈 모니터 화면 앞에서 막막함을 느낄 만큼 동화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저자는 “좀 더 어린이 시각에 맞춰진 섬세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동화 쓰기를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했다. 동화를 보는 이...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대한민국 대표 상권이 될 곳은 어디일까”중소벤처기업부는 로컬 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출가·Local Creator) 주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컬 상권 창출’ 2개 팀과 ‘로컬브랜드 창출’ 6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다.‘글로컬 상권 창출’은 골목상권에 다양한 공간·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유동 인구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상권 내 앵커스토어(주요 상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역주민, 건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자율 상권관리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서울 종로구(어반플레이)와 대전 중구(윙윙)가 선정됐다. 2개 팀은 5년간 최대 155억원을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다.‘로컬브랜드 창출’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영화 <야당>이 23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올해 개봉한 영화 기준 6번째 ‘100만 돌파’ 영화다.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개봉 8일차인 이날 오후 2시7분 기준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승부>가 지난 5일 개봉 11일차에 100만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더 빠른 속도다. <야당>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점을 고려하면 이 기록이 “영화 시장의 사이즈를 확실하게 키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자평했다.올해 개봉한 영화 중 100만 관객 이상을 모은 작품은 이날 기준 총 6개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관객 301만명을 넘어섰다. <히트맨2>와 <승부>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검은 수녀들>은 관객수 167만명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