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이 제주도에 신청한 먹는샘물 증량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제주도 통합물관리위원회 지하수관리분과위원회는 22일 오후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 증량안을 심사한 결과 월 3000t에서 4400t으로 늘리는 안을 가결했다.앞서 한국공항은 한진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기 위한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월 3000t에서 4500t으로 증량하는 안을 도에 신청했다. 한국공항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한진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늘어난 기내 음용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증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지하수관리분과위원회는 심사 결과 표선 수역에 여유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이번 증량이 지하수 자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지하수관리분과위원회는 한국공항㈜의 현재 월 취수허가량인 3000t은 도내 전체 지하수 허가량(월 4512만1000t)의 0.0066% ...
지난달 픽업트럭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타스만, KG모빌리티(KGM) 무쏘EV 등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반짝 특수’를 넘어 추세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린다.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336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2.6% 급증했다. 픽업트럭 월 등록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 2205대 이후 2년7개월 만이다.올해 초 출시된 기아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과 KGM의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타스만은 지난달 모두 857대가 등록되며 전달 대비 792.7%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무쏘EV도 121.1% 늘어난 504대가 팔렸다.그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완성차 5사 기준으로 KGM의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한국지엠의 콜로라도와 시에라 모델이 유일했다. 그중에서도 렉스턴 스포츠가 전체의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