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회의가 반대 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제주도는 16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국민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현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의 반대로 연기를 결정했다.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반대 주민 등이 회의장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고 나서면서 협의회 위원들은 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성산읍국민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25일 내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심의를 마쳐야 한다는 조례를 구실로 협의회 개최만 서두르고 있다”면서 “윤석열 파면과 함께 새정부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받고, 이를 심의할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했다.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평가대상...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과 경찰과의 협업을 강화해 최근 3개월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 정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 경찰청은 직접 피해 의심 고객 거주지를 방문해 악성 앱을 삭제하는 구제활동을 벌였다. 회사는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회사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울경찰청과의 현장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경찰이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는 고객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보호 조치를 하고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있다.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변조 행위를 추적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는 착신전환번호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주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