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가량 줄었다. 그러나 네이버·신세계그룹·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e커머스와 동맹을 맺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부문별로 보면 O-NE사업(택배·이커머스)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주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 반영 영향 때문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대형 e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고 있다.CL(계약물류)부문 매출...
경남도는 창원시 진전면 창원가고파 수출농업단지에서 도내 파프리카의 필리핀 첫 수출을 기념하는 초도물량을 선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수출되는 파프리카는 총 3.2t 규모이며,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파프리카가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첫 사례이다.경남도는 필리핀 마닐라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될 파프리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수출 다변화와 외국시장 확대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도내 파프리카는 주로 일본에 수출해 왔으나, 최근 일본 내수 경기 위축에다 일본산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로 수출 여건이 악화했다.이번 필리핀 수출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경남 농산물의 수출 지형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창원가고파 수출농업단지는 2003년 조성 이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수출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판로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정위가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넷플릭스, 챗GPT, 쿠팡 와우,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처음 시작한다. 계약해지 방해 등 소비자 애로사항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다.공정위는 13일 국내 및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약 5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챗GPT·쿠팡 와우·유튜브 프리미엄 등 37개 구독서비스가 대상이다.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 일반 현황과 고객센터 운영현황, 계약 체결 및 갱신시 정보제공 현황, 청약철회·일반해지·중도해지 정책 및 현황 등이다. 우선 각 기업에 서면 설문조사표를 보내 답변을 받아보고,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식으로 조사가 이뤄진다.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법률 위반 여부를 다루는 사건 조사와는 성격이 다르고, 기업이 제출한 자료는 타 부서에 공유되지 않고 시장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된다”고 강조했다.최근 구독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소비자 보호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