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기약 없는 ‘원정살이’가 끝나지 않고 있다. NC는 16~18일 키움과의 홈 3연전을 울산 문수구장에서 치른다. 3월29일 창원NC파크(사진)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중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태 이후 안전 점검 등 문제로 홈 구장을 잃은 NC는 원정경기만 치러왔다. 그동안은 상대 팀과 홈·원정 일정을 맞바꾸는 식으로 버텨왔지만, 한계에 부딪혀 지난 8일 ‘제2구장’ 울산을 대안으로 택했다.사고 후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던 창원시가 부랴부랴 움직였다. 발표 다음날인 9일 긴급 회견을 열고 “조속한 재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18일까지 창원NC파크 내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 3연전 이후로는 창원NC파크에서 정상적인 홈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구단은 창원시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사고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재촉 내지는 부탁, 어떨 때는 애원에 가깝게 빠른 해결을 창원시에 요청했는데...
제주 바다를 뒤덮어 선박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경관을 해쳤던 골칫덩이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가 수거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제주도는 이달부터 연료운반선을 이용해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를 수거해 제주지역 바이오기업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업체당 최대 10t 이내의 원료를 지원키로 하고, 이날부터 참여 기업 공모에 나섰다. 기업은 원료에서 성분을 추출해 샴푸바, 비누 등 향장품을 생산한다. 제품 개발과 생산은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이번에 원료로 활용되는 것은 해상에서 직접 건져낸 생초다. 도 관계자는 “해변에 퇴적된 것은 부패가 시작해 향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도는 각종 연구를 통해 이들 해조류에서 유용한 생리 활성 성분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항산화와 보습력에 탁월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멍갈파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피부톤 개선에 뛰어난 울반과 폴리페놀류가 다량 포...
14일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더해져 초여름 날씨가 나타났다.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