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줄고 도심에 빈 건물은 늘어난다. 낙후한 원도심 일수록 빈 건물 활용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먹거리 위기 속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에는 농사지을 땅이 부족하다.공실로 남은 빈 건물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시너지를 내 ‘스마트팜’으로 변신하고 있다.대전 동구 삼성동 ‘대전팜 둥구나무’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대전시는 지난해 5월 공모사업을 거쳐 수 년간 비어있던 3층짜리 원도심 건물을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도심 스마트팜으로 탈바꿈했다. 기존에 창고 등으로 쓰이다 주인을 찾지 못해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이 첨단 스마트 농업 체험장으로 변신한 것이다.13일 대전팜 둥구나무 1층에서는 수직농법과 수경재배시스템을 활용해 상추 등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기술이 ...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전쟁 여파가 지역 경제까지 파급되고 있다. 자동차 등에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2분기에도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남(-19.3%)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 수출 감소 지역이 7곳인 것과 비교하면 3곳이 더 늘었다.지난해 1분기 수출은 전국 기준,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이 줄어든 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철강 제품 수출마저 위축된 영향이 컸다.가장 수출이 많이 줄어든 지역은 전남으로 1년전보다 19.3% 감소했다. 경유와 기타 석유제품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어 대구(-16.6%), 세종(-11%) 등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대구에서는 기타 유기·무기 화합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