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주변 ‘레드로드’와 서초구 반포 학원가에서는 전동킥보드의 통행이 금지된다.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홍대 주변과 반포 학원가 등 2곳에서 전동킥보드 통행을 금지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통행 금지 대상은 도로교통법에 따른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다.통행 금지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다. 통행 금지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93조(범칙행위의 범위와 범칙금액) 등에 따라 일반도로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시는 “통행 금지 시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파 밀집 시간대(홍대 레드로드)와 학원 운영 시간대(반포 학원가)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킥보드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 ...
한·미 양국이 환율 관련 대면 협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일 오후 야간거래에서 가파르게 하락해 1400원대를 밑돌았다. 미국이 협의에서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원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외환시장 운영 원칙에 관한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기재부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2+2 통상협의’에서 환율을 4대 의제 중 하나로 정한 만큼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대면접촉을 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최지영 차관보는 ADB 연차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2원 오른 1420.2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장 이후 야간거래에...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 배치돼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