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서울 집값을 장벽으로 느끼는 30대 주택 수요자들이 인천을 실거주·투자 대안으로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투자증권이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30대 내국인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취득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건수(명의인수 기준)는 전년 동월보다 약 3.1% 감소한 1만4715건이었다.전체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서울·인천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인천에서 30대 취득 건수는 지난해 4월 1587건에서 지난달 3080건으로 1년 만에 94.1%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시군구 중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도 인천 서구로 915건이었다. 인천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인 미추홀구는 지난해 174건에서 올해 854건으로 391% 증가했다.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고 저렴한 분양가와 가격이 30대 유...
90대 노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돈을 달라고 협박한 50대 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어머니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기 때문이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박현진 부장판사)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0월 11일 오전 어머니의 집으로 가 “돈을 달라”며 깨진 그릇으로 자해하면서 “내가 죽고 다 죽이겠다. 돈을 주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어머니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또 지난해 6월 19일 오전에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노모의 안방에 모인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있는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요구한 돈을 안 주면 가만히 안 두겠다, 이 집에서 나갈 때 곱게 안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스스로 죽겠다며 깨진 그릇으로 자해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다 죽이겠다”거나 “뛰어내려 죽겠다”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