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이 양측 신경전 끝에 일단 불발됐다. 양국 정상회담이 일찌감치 무산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협상 대표단 간 회담도 하루 연기됐다.AP통신 등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대표단 회동이 세부 계획상 이날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일엔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 미국·우크라이나·터키 간 3자 회담이 각각 예정돼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러시아 측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이스탄불 시간) 회담이 시작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뒤 오후부터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결국 이날 오후 9시까지 협상은 열리지 않았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16일 오후 이스탄불에 도착한다고 외신은 전했다.이번 협상은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직접 대화를 제안하면서 물꼬를 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추진하는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안전 시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설비에 서명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2000억원을 들여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아람코의 한국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