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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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1.♡.142.97) | 작성일 | 25-05-16 17:46 | ||
이 기 이 기사는 2025년05월16일 14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한 A기업. 앞서 A기업은 독보적 기술로 급성장하던 중 회사에 관심 있다는 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투자자의 자금으로 일시적 도움을 받는 듯했다. 그런데 투자자는 투자를 빌미로 도움을 준다며 회사에 관여했고, 1년 여 만에 돌연 조기 상환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기업은 각종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결국 회생절차를 선택하게 됐다.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기존 경영진을 관리인으로 신청하자, 투자자는 기존 경영진을 내보내고 투자자 측에게 우호적인 관리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제기했다. 결국 회사는 투자자 측에 뺏길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인수·합병(M&A) 자문 업계 관계자들이 A기업 사례처럼 법률 리스크를 만들어 기업을 빼앗는 사례가 시장에 적잖이 생기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지만, 본래 기술이나 영업망이 우수한 회생기업일수록 횡령·배임, 사기, 채권자 고소 등 형사 사건이나 민사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이런 법적 분쟁이 회생계획 이행 자체를 좌초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회생절차가 인가된 후에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정해진 일정대로 변제가 이뤄져야 한다. 외부 분쟁으로 경영이 혼란해지면 계획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가 폐지될 수 있다.조두현 법무법인 바를정 대표변호사는 “기업이 회생 과정을 잘 설계하고, 인수자가 회생 M&A를 통해 좋은 기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형사상 리스크를 방어하지 않으면 회생 전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회생 매물은 많지만, 인수가 성사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법적 리스크’ 때문”이라며 “소송 대응, 자산 귀속 관계 등이 명확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거래 자체를 꺼리게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형사 리스크는 경영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계처리·자금 운용의 정당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회생 절차에서는 단순한 법률 방어가 아닌, 재무적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수사관 등이 자행한 성폭력을 증언한 피해자 자조모임이 5·18 45주년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5·18 성폭력 피해자 모임인 ‘열매’가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우 의장은 16일 낮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 자조모임 ‘열매’ 회원 12명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열매는 5·18 당시 계엄군과 경찰 수사관 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지난해 결성한 자조모임이다.40여년 동안 성폭력 피해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미투’를 보고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를 꾸렸고, 2023년 12월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중 16건에 대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 법적 조사 권한을 가진 국가기관이 과거사 성폭력 사건의 종합적 피해 실상을 규명한 것은 처음이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자조모임을 만들고 국회에서 증언대회를 열기도 했다.▶[우리는 서로의 증언자]‘5·18 성폭력’ 피해자, 44년 만에 손잡고 세상으로▶[우리는 서로의 증언자]‘익명’으로 남은 ‘5·18 성폭력 조사 보고서’…‘본명’으로 나타난 ‘증언자’들이날 간담회에서 열매 회원들은 정부가 5·18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고도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열매 홍보 담당을 맡고 있는 피해자 김선옥씨는 “(5·18 성폭력 사건) 16건이 통과되고 난 뒤 보상도 되고 치유도 될 줄 알았는데 발표 후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며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국회에서 증언대회까지 했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보상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용기와 응답’이 열린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최경숙씨가 발언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열매 모임 최미자, 김선옥, 최경숙, 김복희씨. 한수빈 기자 현재 5·18보상법 시행령은 ‘신체 장해등급과 노동력 상실률’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 이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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