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중국 전문 음식점에서 중국산 식자재를 신고없이 수입해 불법 사용했다가 적발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중국산 불법 식자재를 사용한 혐의(수입식품안전특별법 위반 등)로 중국음식 전문점 2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A씨(34)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신고없이 불법으로 식자재를 수입해 조리·판매한 혐의로 지난 12일 적발됐다.A씨는 회과육, 매재구육 등의 중국 요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특제 소스 22.5kg, 건채소 10kg, 녹차 5kg 등 총 37.5kg의 식자재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구매해 판매했다. 해당 식당은 제주시에서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음식점으로 알려졌다.A씨는 “국내 유통되는 소스와 재료로는 중국 현지 맛을 재현하기 어려워 직접 구매해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B씨(45)와 C씨(46)는 지난 1월 식당을 개업한 이후 중국 본점 식자재 제조공장과 직거래하며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식자재를 소분해 밀반입하...
한·미 양국이 환율 관련 대면 협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4일 야간거래에서 가파르게 하락해 1400원을 밑돌았다. 미국이 협의에서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원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외환시장 운영 원칙에 관한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기재부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2+2 통상협의’에서 환율을 4대 의제 중 하나로 정한 만큼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대면 접촉을 했다는 입장이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차관보는 ADB 연차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는 전날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420.2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관세청이 대선기간 총기·폭발물 밀반입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최근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관세청은 대선기간 중 사회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전국 공항만 34개 세관에 총기·폭발물 밀반입 차단 감시활동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관세청은 여행자·화물·우편 및 특송물품 등 위해물품에 반입경로별로 특화된 감시단속 방법을 적용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해 총기·폭발물 등의 반입을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관세청은 여행자의 경우 X-ray검색기로 100% 검사해 총기류 반입여부를 확인한다. 또 마약류 집중검사를 위해 지난달 도입된 ‘착륙즉시 세관검사’의 대상 선별 기준을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 확대한다.해상 화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총기류 등을 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은닉해 반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컨테이너 검색기 및 차량형 X-ray 검색기를 통한 화물 검사율을 상향한다. 중소형 X-ray 검색기, 휴대용 X-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