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열린 관례·계례 행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 성년식을 치르고 있다.
겨울을 건너지 않고서야 무슨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당신은 내 겨울의 추위와도 같은 존재였지요나는 당신의 추위 안에서 덜덜 떨며한 번쯤 얼어붙은 시간을 반드시 건너와서야이렇게 싹을 틔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당신의 추위 안에서 나는 안으로 안으로만 울면서눈물 꽁꽁 얼려 꽃의 형상을 꿈꾸었습니다내가 여름을 기다려 꽃 피우는 까닭을 당신은 아시겠지요당신의 추위를 혼신으로 견디며 건너지 않고서야어찌 한여름 이 높은 산정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당신의 추위는 내 여름날의 꽃으로 핀 사랑의 종말입니다 -시 ‘두메양귀비’, 안상학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 내일>“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쌍문동 208번지 2통 5반에 거주하는 스물두 살 된 청년입니다. (중략) 우리들의 현실에 적당하게 만든 것이 바로 법입니다. 잘 맞지 않을 때에는 맞게 입히려고 노력을 하여야 옳은 것으로 생각합니다.”윗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