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운동본부 화재참사 보고회“원청에서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하청으로 다 떠밀었어요. 자기들이 해야 할 것들을...”(반얀트리 화재 현장 노동자)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에서 시공사의 안전관리 부재, 무리한 공기 단축, 위험한 혼재 작업, 부실한 사용승인, 관행이 된 사용승인 후 마무리 공정 등이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됐다.노동시민사회단체인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반얀트리호텔 공사현장 화재참사 진상조사 중간보고서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14일 화재 후 두 달이 지나도록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고용노동청이 사실상 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알려지자 화재 원인 자체적으로 조사했다. 이들은 화재현장에서 일한 노동자 면담, 정보공개 청구, 국회의원을 통한 자료 요청 등의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이들은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의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재가 참사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