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에 전화해 “경호처가 관저에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압력으로 작용해 체포영장 집행력을 약화시키는 행위였다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경찰청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자료를 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지난 3일 오전 11시48분 최 권한대행은 경찰청장 직무대행인 이호영 경찰청 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 권한대행은 “경호처가 ‘경찰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호실 직원과 부대를 못 들어가게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후 이 차장은 “관저로 들어가는 경호실 직원이나 부대를 막은 사실은 없다”는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의 답변을 최 권한대행에게 전했다.최 권한대행은 이 차장에게 같은 날 오후 12시54분, 오후 1시28분...
가수 나훈아(78)가 은퇴 공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 후 벌어진 국내 상황을 두고 “(야당) 니는 잘했나” “북한 김정은만 좋아할 것”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 공연 도중 ‘오른쪽’과 ‘왼쪽’ 이라는 단어를 쓰며 현 상황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들을 ‘오른쪽’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을 ‘왼쪽’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 니는 잘했나?”라며 과거 자신이 형과 싸우다 어머니에게 매를 맞은 일화를 꺼냈다. 그는 “형과 싸우면 어머니가 와서 이야기를 듣고 ‘둘 다 바지 걷어’라고 했다. 동생도 때리고 형도 때린다. 우리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논리가 하나 있다면 어떤 이유가 있든 형제가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왼쪽이)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생포된 20세와 26세의 북한군이 심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참전이 아닌 훈련 목적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하는 등 참전 상황 일부가 드러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특수작전군 84전술그룹과 공수부대가 이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이들의 신상과 심문 내용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생포해 심문을 벌이고 신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생포된 북한군들은 부상이 심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이 각각 2005·1999년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영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해 통역을 거쳐 심문이 진행되고 있다. SBU는 “이들은 키이우로 이송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