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미·중 수교를 이끌며 중국이 개혁·개방 시대를 맞이하게 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00세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중국 정부가 애도를 표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카터 전 대통령은 중·미 수교의 추진자이자 결정자였고, 장기간 중·미 관계의 발전과 양국의 우호적 교류·협력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했다.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카터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대만과의 외교적 관계를 강화했는데, 그의 유산 가운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어떠한 미국-대만 공식 왕래에도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해왔다”며 “이 문제에 관해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고 매우 명확하다”고 답했다.중국 매체들은 카터 전 대통령의 미·중수교 업적을 조명하며 부음 소식을 전했다.30일 중국중앙TV(CCTV)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서거, 그의 재임 기간 중·미는 수...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이상으로 정상 운항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사고기가 철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하루 사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불안감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30일 제주항공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6시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계기판에 랜딩기어 이상이 감지됐다. 기장은 즉각 회항을 결정했고 오전 7시25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착륙 시에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륙 직후인 오전 6시57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며 “기장이 즉시 통제센터와 교신해 계기를 조작한 결과 (랜딩기어가) 정상 작동이 됐지만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기장의 판단으로 회항했다”고 ...
새해 첫 주말에 접어드는 오는 3~4일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많아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은 목요일인 2일까지는 평년(최저 영하 11도~0도, 최고 1~9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3일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도 영하 5도 안팎으로 낮아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3일 아침 기온이 2일보다 2~4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분포를 보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 정도로 예상된다. 4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