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가족들, 탑승객들과 나눈 일상적 대화 여행 설렘·참사 이후 애타는 마음 담겨지난 26일 낮 12시48분 태국 파타야에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사진 속 아내와 딸은 밝은 표정이었다. 김상철씨(52)는 “즐거운 시간 마지막까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딸은 “웅”이라고 답했다.김씨는 29일 오전 10시14분 딸에게 다시 카카오톡을 보냈다. “연락줘”. 딸은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김씨 아내(51)와 딸(26)은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하는 제주항공 7C2216편을 타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다.김씨는 “사고 초기 사망자가 20여명이라는 말을 듣고 살아있기 만을 기도했다”라며 고개를 떨꿨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에서는 단 2명 만이 생존했다.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탑승객들과 가족들이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에는 해...
“저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29일(현지시간) 취임한 미하일 카벨라슈빌리(53) 신임 조지아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과는 달리,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은 야당의 보이콧으로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의사당 밖에서는 전임 대통령 살로메 주라비슈빌리가 수천 명의 지지자와 함께 반대 집회를 열었다.주라비슈빌리 전 대통령는 자신을 “유일한 합법적 대통령”이라 주장하며 이번 취임식을 “희극”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관저는 정당한 대통령이 있을 때만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며 자신이 그 정당성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서겠다고 선언했다.전임자와 많은 시민의 비판 속에 취임한 카벨라슈빌리는 누구일까.AP통신, CNN, 뉴욕타임스(NYT), 르몽드 등을 종합하면, 1990년대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한 카벨라슈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2016년 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