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7일 “헌재는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고 있고, 여야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편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를 공격하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탄핵심판 불공정’ 주장에 관한 질문에 “헌재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심판기관”이라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헌법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내리는 헌재 결정을 갖고 새로운 헌법 분쟁을 만드는 것은 헌재를 만든 주권자의 뜻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헌재가 설립 취지까지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힘 측의 계속된 문제 제기가 ‘헌재 흔들기’로 번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 의원들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심...
경기 고양~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한다. 2004년 운행이 중단된지 21년 만이다.경기도는 경기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적자 등으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경기도는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했다.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한다. 교외선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대곡 등 6개 역사이다. 송추와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총길이 30.5㎞에 운행 시간은 약 50분 소요된다.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사업비는 시설개량비로 국비 497억원과 경기도와 고양, 양주, 의정부 등 3개 시가 운행차량 개량 등으로 52...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이 비상계엄 다음날인 지난달 4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하며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을 7일 제기했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의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비상계엄 당일 국가정보원과 외교부, 국가안보실 등 온갖 정부 기관 관계자들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체 통화가 안 됐다”며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4일 유일하게 아침 시간 통화된 사람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으로 윤석열의 ‘뇌수’였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어 “그 사람은 이미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독재로 한국 사법, 행정 시스템이 망가졌으며,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며 “골드버그 대사는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한 인물은 김 차장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