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전 감독이 전북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전북도는 13일 도청에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전북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박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끈 주역이다.2017년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2018년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 베트남 최초 우승 등 많은 성과와 신화를 썼다.박 전 감독은 “전북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베트남과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관영 전북지사는 “박항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를 모델로 하는 상표가 만들어졌다.칠곡군은 칠곡 할매래퍼 캐릭터를 활용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이고 농산물 포장 상자와 굿즈(기획 상품)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할머니들의 캐릭터는 하얀 피부에 보름달 같은 둥근 얼굴과 주름진 이마로 수줍게 웃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농산물을 키웠다는 의미가 담겼다.칠곡군은 참외·딸기·오이·사과 등의 지역 농산물을 칠곡할매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에 담아 도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농산물은 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칠곡지역에서 생산되는 ‘벌꿀참외’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10%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50개 농가가 350㏊에서 매년 1만2000t의 참외를 생산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왜관읍 금남리에서 생산...
반도체·승용차 등 덕분에 새해 초 수출이 증가로 출발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데다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월말로 가면 16개월 만에 월간 수출이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60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 등에서 수출이 줄었지만, 반도체(23.8%), 승용차(4.7%), 선박(15.7%) 등에서 수출이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6.6% 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새해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설 연휴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조업일수가 20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설 연휴가 2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