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 측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 공소장에 적힌 윤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및 국회 진입 지시 등에 대해 “상당 부분 거짓”이라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에 여전히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수사에 응할 때 (선임계를) 낼 수 있다”며 사실상 수사 불응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30일 오전 사무실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7일 김 전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윤 대통령이 군 지휘관들에게 하달한 국회의원 체포 지시와 국회 진입 지시와 관련한 지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둘러업고) 나와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석 변호사는 “대통령의 입장을 지금 얘기할 수는 없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주말 중 공식 일정이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업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직을 넘겨 받은 뒤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바있다. 이에따라 우선은 정부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최대 관건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히는지다.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은 ‘유일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최 권한대행마저 임명 반대에 나설 경우 국회에서 재차 탄핵이 이뤄질 수 있다.앞서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경우 “여야 합의로 해달라”며 임명을 보류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의를 거부 중이다. 이에따르면 한덕수 국무총...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항공기 사고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희생자 가족들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보낸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접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썼다.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