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회사 직원 휴대전화 불법 도청 등 이른바 ‘양진호 사건’의 공익신고자를 해고한 회사 대표와 부사장에 대한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 전 한국인터넷기술원 대표와 이랑진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 전 대표와 이 전 부사장은 ‘양진호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자 A씨에 대해 해임 등 불이익 조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술원에 재직하던 A씨는 2018년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양씨의 직원 불법도청 등을 알렸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회사 측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대기 발령을 냈다. 이에 A씨가 권익위에 보호를 신청했고, 권익위는 A씨에 대한 회사의 불이익을 원상복구 하라고 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2019년 A씨에 대해 직위 강등과 연봉 삭감 등 조치를 했고, 2020년 1월엔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찾은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은 향후 통상 정책 변화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세워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보편관세 부과, 각종 보조금 폐지·축소 등을 예고해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SK 전시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 투자 기조나 사업 변경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인공지능(AI) 쪽에 투자한다고 보면 그건 AI 산업에 관련된 것이지 트럼프 정부와 별 관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 공략에 나선 상태다.미·중 갈등 심화에도 중국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중국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