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제가 한 말이 정치적 메시지라고 하지만 저는 경제적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엄호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한은 총재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의 탄핵에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의 탄핵까지 이어지면 (한국의) 대외신뢰도가 어떻게 될지 외국 투자자나 신용평가사들의 시각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를 안정화시키려면 이것보다 중요한 메시지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안 하지 못할 말이었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지난 2일 한은 시무식과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한 것을 비판하는 정치권을 향해 “최 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경...
“동시가 지금보다 더 파격적이고 불량하며 예상하지 못하는 지점으로까지 나아간다면 더 좋은 동시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15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올해의 좋은 동시 2024> 출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시 문학의 한 해 흐름을 점검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안도현 선정위원은 “지난 10~20년 사이 새로운 시인들의 등장과 발표 지면의 증가로 우리 동시 문학은 점차 다양성을 확보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주기로 등장하는 강렬한 시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동시 문학에서도 이와 같은 전환점을 만들어낼 시인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의 좋은 동시 2024>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다양한 매체에 발표된 신작 동시 중 60명의 작품 60편을 선정한 작품집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기획은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올해 수록작은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히 다룬 작품, 환경 문제를 ...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4일 외교부를 찾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홍균 1차관을 만났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 차관도 윤 대사대리를 만나 한·미관계와 북한 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김 차관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유능한 외교관인 윤 대사대리의 부임을 환영한다”라며 한·미가 이룬 협력의 성과들이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또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어질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윤 대사대리가 한·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사대리는 전임 필립 골드버그 대사의 직무를 대신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