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를 막아야 한다”며 관저 인근으로 모여들었다.3일 오전 6시 무렵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제1고가차도 인근 윤 대통령 관저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관저 입구 인근은 경찰의 미니버스가 막아서고 질서유지선을 만드는 등 이동이 통제되어 있었다. 지지자들은 한 편에 모여들어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라고 외쳤다.오전 6시 5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대형 북소리를 울리면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막아서야 한다”고 외쳤다. 한 지지자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대통령경호처가 막을 테니 도로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윤 대통령 지지 집회 사회자는 “경찰 기동대 버스가 세 겹씩 깔린 것...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전문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부산시는 30일 부산교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한 공간으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산업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공간,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에듀테크 실증교실(56.7㎡)은 교육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이다. 관련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신규로 공모 ...
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문평면의 한 마을에서 만난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들어서며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라면 ‘제이’가 여기 회관에 와서 웃으면서 조잘거렸을 건데...” 주민들은 태국인 주민 A씨를 떠올리며 말끝을 흐렸다. ‘제이’는 마을 주민들이 A씨를 부르는 애칭이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태국인 희생자 중 한 명인 A씨는 태국의 친정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나주집에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광주에서 일하던 A씨는 2021년 마을 이장인 남편과 결혼해 이 마을에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제이가 가족들한테 그렇게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3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제사를 두 번 지내는 동안 A씨가 집안 살림을 살뜰히 책임졌다.주민들은 A씨가 허리가 아픈 시아버지를 부축하고 챙기던 모습을 기억했다. 주민 김모씨는 “제이가 부모님한테 얼마나 잘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 또 없었다”고 말했다.세 식구가 함께 밥을 먹으러 외출하는 모습을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