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평소 술과 함께 차돌박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부위의 고기 안주를 즐기던 직장인 A씨(55)는 최근 변비와 설사가 계속 반복되자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과거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도 용종이 발견돼 몇 군데 제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사가 대장 용종 중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그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대장 상태에 관해 상담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그래도 종양이 더 커지기 전 비교적 빨리 암을 발견한 편”이라고 말했다.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증가 추세가 가장 뚜렷한 암종 중 하나다. 가장 최근 통계에선 국내 암종별 발생률에서 2위로 나타났으며, 곧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흔한 암이 되기도 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2021년 기준 3만2751건 발생해 갑상선암(3만530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새해가 시작되면 루틴처럼 새해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다짐은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막을 내리곤 한다. 수십 년간 반복된 새해 다짐 흑역사를 끝내기 위해 올해는 나름의 방안을 마련했다. 새해 다짐에 여행을 접목하기로 한 것. 독서, 운동, 배움 같은 새해 다짐을 애정하는 여행과 결합하니, 실천하기가 한결 쉬워진 느낌이다. 어째, 올해는 새해 다짐을 오래오래 지켜갈 듯하다.독서강화도 시골 마을에서 느긋하게 책 읽고강화도로 떠나는 책방&북스테이 여행‘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책을 읽는 행위는 멋진 일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게 또 독서다. 독서를 새해 계획에 올렸으나 책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강화도로 떠나보자. 시골 외갓집을 닮은, 혹은 해리 포터를 떠올리게 하는 개성 넘치는 책방들이 독서 의욕을 활활 불태워줄지도 모른다.강화도 책방 여행은 터줏대감 격인 ‘책방 국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