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가 좌초돼 3명이 사망했다.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배에는 선장을 포장해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해경은 인근에 있던 선박과 함께 수색을 벌여 19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해경은 애초 승선 명부를 바탕으로 이 배에 2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수색 과정과에서 실제 탑승 인원이 1명이 더 많다는 것을 파악했다.해경은 낚싯배가 갯바위에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윗집은 오늘도 많이 더운가 보다아무렇게나 잘라두어 우리 집 창문에 아른거리는에어컨 실외기 호스에서물이 뚝뚝 떨어진다 엄마는 시끄럽다면서도마른 토마토 화분을 물자리에 밀어둔다새순 발끝을 받치고 있는 큰 줄기손끝이 새파랗다너를 이렇게밖에 밀어올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는누군가와 닮았다왜 자꾸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 걸까,그냥 그렇게 된 건데 우린순진한 토마토일 뿐인데어차피 충분히 어른이 되면고개를 깊이 숙이고자신을 떨어뜨려야 할 텐데땅에서 났으면서도먼 하늘만 보고 자라땅에 묻히기를 두려워하는엄마 없는 엄마와 엄마밖에 없는 딸토마토는 어디에서든 뿌리를 내린다홀로 오래 있었던 토마토 과육에선제 심장을 디디고 선 싹이 자라곤 한다해묵은 양수를 받아마시며,그것은 꽤나 외로운 일이다그래도 토마토는 그렇게 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문’을 공고하려 했지만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윤 대통령 직속인 대통령실조차 소통이 안 될 만큼 비상계엄 선포 절차가 졸속으로 이뤄진 정황이다.경향신문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통해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담화문을 읽은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하 전투통제실로 이동해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다. 김 전 장관은 “이제부터 전군은 장관이 지휘한다.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항명죄로 처벌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전 장관은 갖고 있던 봉투에서 ‘계엄 선포문’을 꺼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에게 건내주며 “언론에 배포하라”고, ‘계엄사 포고령 1호’를 꺼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건네주며 “발령하라”고 명령했다.하지만 김 전 장관이 전 대변인에게 건네준 ‘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