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낙관론을 폈을 뿐 4년 차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제난, 국가적 비전 등은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0시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러시아가 모든 도전을 극복하고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운명과 시민의 안녕은 언제나 우리의 궁극적인 가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25년에 대해 “우리 공동의 유산이며 더 많은 발전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 이 기간 러시아가 여러 사건을 겪었지만 극복했고 “단결과 믿음, 능력이 강해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25년 전인 1999년 12월31일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러시아를 이끌기 시작했다.그러나 그는 4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지 않았고 이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3년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은 폭격, 굶주림, 추위에 폭우까지 겹치며 어느 때보다 힘겨운 새해를 맞았다. 타결될 것 같았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은 다시 난항에 빠졌다.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이어지면서 북부 가자시티에서 중부 데이르알발라, 남부 칸유니스에 이르기까지 가자지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보고됐다. 난민촌 텐트 1500개 이상이 물에 잠겼고, 임시로 세워둔 야전병원도 피해를 봤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따르면 칸유니스에서만 텐트 100개 이상이 침수됐으며 500~700가구가 갈 곳을 잃었다.주민들은 담요와 집기를 나르며 살림살이를 건져냈다. 습한 날씨로 체감기온이 더 떨어졌으며 요리를 위해 장작에 불을 붙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새로운 거처를 찾으려고 해도 건물이 전부 파괴돼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한 주민은 “우리는 ...